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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 김새론 ‘눈길’, 위안부의 아픈 역사 담아내며 ‘호평’

김향기 김새론 ‘눈길’, 위안부의 아픈 역사 담아내며 ‘호평’

기사승인 2015. 03. 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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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KBS1 광복 70주년 특집 2부작 '눈길'(극본 류보라, 연출 이나정)이 두 소녀를 통해 아픈 역사를 담아 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28일 첫 방송된 '눈길'에서는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 종분(김향기), 영애(김새론)가 고초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분과 영애는 한 마을에 사는 이웃으로, 종군위안부에 강제동원됐다. 신식 교육을 받아 똑부러진 영애는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말에 근로대에 지원했지만 이는 바로 위안부였다. 종분은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됐다.

두 소녀는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었다. 일본군의 성 노리개 노릇을 해야했으며, 일본군은 위안부러 끌려온 이들에게 매번 낙태약을 먹이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종분은 이러한 비인간적인 일들을 묵묵히 견뎠지만, 영애는 달랐다. 자존심이 강한 영애는 아이를 임신한 후에도 낙태약을 먹길 거부했으며, 짐승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다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영애는 종분이 잠이 든 틈을 타 밖으로 나와 언 강에 돌을 던져 구멍을 만들며 물에 빠져 죽으려 했다. 영애가 사라진 것을 알고 그를 쫓아온 종분은 그러한 영애를 필사적으로 막았다. 이때 일본군들이 두 소녀에게 총을 겨누며 긴장감을 더했다. 

'눈길'을 본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오랜만에 명작을 봤습니다. 두 어린 배우의 열연도 뛰어났고, 너무 아프게 잘 봤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위안부를 다룬 드라마는 못본 것 같은데, 정말 감동했습니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한편 '눈길' 마지막회인 2부는 오는 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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