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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남다른 이중인격 면모 ‘소름’

[친절한 리뷰]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 남다른 이중인격 면모 ‘소름’

기사승인 2015. 03. 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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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내 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이 이중인격 면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13회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이순진(장신영)의 휴대전화까지도 도청, 감시 하는 천운탁(배수빈)의 비열한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천운탁은 임신한 아내 이순진을 위해 엄마 황미자(금보라)와 극한 대립을 펼쳤던 상황.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이순진에게 황미자가 또 일을 시키려들자 이순진을 방으로 올려 보낸 뒤 황미자에게 격한 말들을 퍼부었다. "의사로부터 각별히 조심하라는 말 듣고 왔습니다"라며 운을 뗀 뒤 "제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 장차 모나쿠스 그룹의 후계자가 될 아이입니다. 그러니 이제 어머니도 패악 그만 부리시고 이제는 어머니 며느리로 인정하세요"라며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그리고는 방에 있던 이순진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신경 쓰지 말라며 다정하게 꼭 끌어안았던 것. 포옹한 채로 천운탁은 "가끔 당신을 그렇게 막무가내로라도 데려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당신이 편안하게 지내고, 그래서 건강하게 내 아이가 태어나면 나는 더 바랄게 없어!"라며 이순진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출했다.


하지만 천운탁은 잠시라도 이순진과 연락이 안 되면 전전긍긍하며 의처증 같은 증상을 내비쳤다. 황미자의 심부름을 갔다 오는 도중 이순진이 휴대폰을 받지 않자 연락이 안 된다며 버럭 화까지 냈던 터. 더욱이 천운탁은 황미자에게 또 다시 전화를 걸어 고성까지 질러대며 협박을 늘어놨다.


무엇보다 천운탁의 잔인한 이중인격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밝혀졌다. 천운탁의 책상을 청소하며 처음 보는 휴대전화를 발견한 이순진이 "당신 휴대전화 바꾸었어요? 못 보던 거던데요"라고 묻자 천운탁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던 상태. 딱 ! 한 표정으로 돌변한 천운탁은 "다른 거야. 하도 쓸데없는데 전화가 많이 와서... 하나 더 샀어"라며 서재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천운탁의 휴대전화 전면 창에 순수라는 이름이 뜬 순간, "어. 순수야"라고 천운탁이 아닌, 이순진이 전화를 받았던 것. 도청이 되는 휴대전화를 통해 이순진과 이순수(이태임)의 대화를 엿듣는 천운탁의 야비한 이중면모가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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