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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풀타임’, 레버쿠젠-스완지 나란히 승리(종합)

손흥민·기성용 ‘풀타임’, 레버쿠젠-스완지 나란히 승리(종합)

기사승인 2015. 03. 0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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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터진 시몬 롤페스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정규리그 6∼8호골, 시즌을 통틀어 12∼14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정규리그 두 경기째 득점포를 쉬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칸 칼하노글루-카림 벨라리비와 함께 ‘원톱’ 슈테판 키슬링의 뒤를 받쳤다.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손흥민은 주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임무에 충실했다.

전반 45분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6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선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9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터진 시몬 롤페스의 결승골로 웃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카림 벨라라비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로만 뷔르키가 막아냈으나 여기서 흐른 공을 롤페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4를 부여했다. 레버쿠젠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평점 3에서 4 사이로 받은 분위기를 봤을 때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마인츠의 경기에서는 김진수(23·호펜하임)와 박주호(28·마인츠)가 모두 선발로 나서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고,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후반 32분까지 뛰었으나 패배를 막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6)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기성용은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2015 EPL 2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스완지는 후반 19분 상대의 자책골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러면서 간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해 스완지의 공격루트를 다양화했다. 위기에서는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을 구했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이 잉글랜드에 진출한 후 100번째 출전으로 기성용은 기쁨 두 배의 승리를 맛봤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7)은 결장했다.

카디프 시티에서 위건으로 옮긴 챔피언십(2부 리그)의 김보경(26·위건)은 블랙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이 골 맛을 본 것은 2013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8분 김보경은 골대 가까운 곳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넣어 골 그물에 꽂았다. 위건은 김보경의 선취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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