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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독감 사망자 300명 넘어서…2003년 ‘사스’ 사망자 능가

홍콩서 독감 사망자 300명 넘어서…2003년 ‘사스’ 사망자 능가

기사승인 2015. 03. 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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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최근 H7N9에 감염된 어린이. 집중 치료를 위해 응급실에 입원하고 있다./제공=신화통신.
올해 들어 홍콩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을 넘었다.

홍콩 위생방역센터는 이번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독감 사망자가 3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감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133명에 비해 128.6% 급증한 것으로, 2003년 홍콩을 뒤흔든 전염병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 수 302명도 넘어섰다.

2003년 홍콩에서는 1700여 명이 사스에 감염돼 넉달 간 300명 이상 숨졌으며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올해 들어 독감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4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6명)보다 54.1% 증가했다.

코윙만(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최근 일일 독감 감염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방학을 끝내고 새 학기를 맞는 학교에서는 독감 확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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