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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우려 지우고 다시 마운드로

류현진, 부상 우려 지우고 다시 마운드로

기사승인 2015. 03. 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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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불펜피칭 예정…몸에 이상 없어 다저도 안도의 함숨
류현진 웃음1_오센
‘괴물’ 류현진(28·LA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면서 부상 우려를 완전히 지웠다. 주축 선발 투수의 몸 상태를 내심 걱정했던 다저스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컵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3일에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의 몸에 이상이 없다는 의미다. 5일부터 시작되는 다저스의시범경기에도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26일 등에 통증을 느꼈다.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치료하고 인근 병원에서 자기공명(MRI) 검사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팀 훈련에서는 제외된 채 실내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부상 후 처음으로 실외로 나와 트레이너와 함께 18m 거리에서 35개의 캐치볼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이번 부상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이번 통증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몸을 만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예전에도 스프링캠프 때 이 정도의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곤 했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류현진의 훈련 공백이 더 길어지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부상에 대한 걱정도 존재했다. 지난해 류현진이 어깨와 엉덩이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DL)에 오른 것이 한몫했다.

류현진의 몸 상태가 이상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다저스의 얼굴도 펴지고 있다. 최근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 통증과 그레인키가 팔꿈치 윤활 주사를 맞는 등 주축 투수들의 몸 상태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다저스로서는 선발 마운드를 떠받치고 있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세 선수가 고르게 활약해야 수월하게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지난 시즌 초 다저스는 커쇼와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마음을 졸였다. 이 때문에 류현진이 실질적인 1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4월 류현진의 어깨 부상이 호주 원정 등의 무리한 일정과 시즌 초 부담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도 류현진·커쇼·그레인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이탈하면 나머지 선수가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선발 삼인방’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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