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과 올림픽의 이익을 위해 사리에 맞는 결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실무자 회의를 통해 카타르월드컵을 2022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개최하는 안에 합의했다. 내달 FIFA집행위원회를 통과하면 카타르월드컵의 11월 개최가 확정된다.
IOC는 그동안 카타르월드컵의 겨울 개최에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2022년 1~2월 사이에 월드컵이 개최되면 같은 시기에 열릴 동계올림픽 흥행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바흐 위원장은 “카타르월드컵이 1월에 열리면 스포츠 팬들과 방송사들의 관심을 모두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본선을 6월에 열겠다며 개최권을 획득했지만 섭씨 40도가 넘는 카타르의 6∼7월 불볕더위 때문에 개최 시기가 재검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