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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모비스 우승견인…또 다시 빛난 지도력

유재학 감독, 모비스 우승견인…또 다시 빛난 지도력

기사승인 2015. 03. 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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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챔피언 반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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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 /사진=KBL
‘만수’ 유재학(52) 감독이 다시 한 번 울산 모비스를 프로농구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다.

유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일 원주 동부가 서울 SK에 69-75로 패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유 감독은 모비스에서 5년 만이자 5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1년 연세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유 감독은 1997년 프로 원년부터 대우증권(현 전자랜드) 코치를 지냈다. 1998년 역대 최연소인 35살의 나이로 대우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후 신세기, SK, 전자랜드를 거쳐 2004-2005시즌부터 모비스에 둥지를 틀었다.

모비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유 감독은 농구 코트에서 최고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팀을 맡은 두 번째 해이던 2005-2006시즌 모비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이듬해에는 팀의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2008-2009시즌에도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고 다음 시즌인 2009-2010시즌에는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유 감독은 한국 프로농구에서 지도자로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09년 11월 만 46세 나이로 정규리그 300승을 채워 최연소 300승 감독이 된 그는 2011년 11월 신선우 전 SK 감독이 보유한 종전 최다승 기록(362승)을 넘어섰다.

지난해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 사령탑이 된 유 감독은 2012년 12월 400승, 지난달 500승까지 최초로 밟는 지도자가 됐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도 맹활약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어 16년 만에 농구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유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농구의 금메달을 지휘했다.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었다.

모비스는 올 시즌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후보 1순위다. 유 감독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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