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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이 바꾼 시장…달달함과 고소함 넘치네

‘허니버터칩’이 바꾼 시장…달달함과 고소함 넘치네

기사승인 2015. 03. 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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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스낵
‘허니버터칩’이 스낵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지난해 말부터 인기를 이어가면서 비슷한 맛의 제품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를 비롯해 롯데제과, 오리온 등 국내 제과업체들이 잇달아 허니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가 선보인 ‘구운감자 허니치즈’는 달콤한 아카시아꿀과 크림치즈로 맛을 낸 감자스낵 제품이다. 구운감자 제품 특유의 바삭한 식감은 물론 씹을 때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치즈와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의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내 일반적으로 스낵이 가지고 있는 느끼한 맛 대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구운감자 허니치즈는 해태제과가 가진 허니버터칩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해 만든 제품으로 유사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도 감자 스낵 ‘오!감자’에 달콤한 꿀과 고소한 우유를 넣은 ‘오!감자 허니밀크’를 출시했다. 달콤한 맛 트렌드에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더해 새로운 맛을 탄생시켰다고 오리온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크라운제과가 선보인 ‘돌풍감자 허니치즈맛’은 달콤한 허니와 블루치즈의 고소한 맛을 더했다. 바삭하고 담백한 감자스낵에 달콤한 꿀과 치즈의 깊고 진한 향을 더한 제품으로, 달콤하면서도 블루치즈 특유의 독특한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달 초 감자 스낵 ‘꿀먹은 감자칩’을 출시하며 달콤한 스낵 라인을 강화했다. 일반 생감자칩에 지방을 낮춘 것이 특징으로, 스낵을 튀기기 전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담백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일반 생감자칩 보다 지방함량을 30% 이상 줄였다.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네덜란드산 버터를 함유해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제과업체들은 감자스낵 뿐 아니라 ‘꼬깔콘 허니버터맛’(롯데제과), ‘허니콘팝’(해태제과) 등 허니 관련 옥수수 스낵도 선보이는 한편 맥도날드 역시 ‘허니버터맛 후렌치 후라이’를 내놓는 등 외식업계에까지 달콤함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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