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합장 선거 부정 포착 100만원 입금해라”…경찰 수사

“조합장 선거 부정 포착 100만원 입금해라”…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5. 03. 02. 10: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찰이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범죄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표번호를 발신번호로 “선거 관련해서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가고자 합니다. 서로 윈윈하는 의미에서 아래 계좌로 백만원만 입금하시면 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

경찰은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또한 ‘3단계 단속 체제’를 가동, 수사·정보·지역경찰 등 전 경찰력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후보자 동문회 홈페이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기준 선거사범 523명을 수사, 이 중 1명을 구속하고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거범죄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이 57%로 가장 많고 사전 선거운동(24%), 허위사실 공표(12%) 등의 순이다.

한편 오는 11일 전국에서 농·수협과 산림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