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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철 꽃놀이 여행지 베스트 4는?

3월 봄철 꽃놀이 여행지 베스트 4는?

기사승인 2015. 03. 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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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장흥, 하동 쌍계사, 선암사 등 봄꽃 풍경 아름다워
[사진02] 중부내륙관광열차 O 트레인-02 (코레일 제공)
중부내륙관광열차 모습/제공=코레일 제공
3월 새 봄이 찾아왔다. 비록 날씨는 아직도 쌀쌀하지만 지방에서는 봄 꽃철을 맞아 축제가 준비되는 등 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럴 때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부부나 연인사이라면 봄꽃을 즐기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2일 코레일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3월 봄철 꽃놀이 기차여행 베스트 4로 뽑은 곳은 다음과 같다.

1.전남 광양 매화꽃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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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알리는 봄 꽃은 남도에서 시작된다. 3월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꽃은 아름다운 볼거리다. 대단위로 매화나무를 재배하는 청매실농장 등 전남 광양의 매화는 매년 인기가 높아 축제 기간에는 특별열차도 운영할 정도다. 축제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섬진마을 일대에서 펼쳐지고 축제열차는 14일과 21일 아침에 출발했다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 코스로 보통 판매된다.

2. 하동 쌍계사와 십리벚꽃 나들이

벚꽃축제 중에 가장 먼저 시작되는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도 3월 중순부터 나들이가 가능하다. 올해는 절정을 3월 마지막 주말로 예상하고 있다. 벚꽃은 다른 꽃에 비해 비가 온 후 급격히 져버려 실시간 개화 상황 체크가 중요하다. 특히 꽃샘추위가 끝나고 3월말 때쯤에는 쌍계사에서 화개장터 일대까지 온 세상이 벚꽃으로 가득하다.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에 대비와 삼법 두 화상이 세운 사찰로 쌍계사의 일주문, 천왕문, 팔영루, 대웅전, 삼성각 등 건물들이 모두 일직선상에 가깝게 배치돼 있다. 쌍계사 입구에는 나무 장승과 큰 바위 두 개가 있는데 각각 쌍계와 석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을 최치원 선생이 지팡이로 썼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고즈넉한 산사로 이곳에서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불일폭포까지는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니 천천히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국내 여행사들 대부분이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포함해 구례 산수유 마을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 등을 내놓고 있어 이들 상품 중 하나를 잘 선택하면 된다.

3. ‘동백꽃 만발’ 전남 장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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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의 동백꽃/제공=한국관광공사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용산면 묵촌리(행정구역 접정리) 동백림은 수령 250~300년의 고목 140여 그루가 모인 아담한 숲이다. 광활한 동백 숲을 보고 싶다면 인근 천관산 동백생태숲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계곡을 따라 약 20만 ㎡에 걸쳐 동백 군락지가 형성됐다.

장흥에 오면 볼 수 있는 것은 동백꽃만이 아니다. 장흥삼합으로도 유명한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은 토요일과 오일장(끝 자리 2·7일)이 서는 날 열린다. 장흥 특산물이 거래되며 볼거리가 다양하기에 장흥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다. 또한 야생 차밭과 비자나무 숲을 통과하는 길이 인상적인 보림사, 밤하늘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정남진 천문과학관 등 장흥행 기차를 통해 다양한 장소를 둘러 볼 수 있다.

4.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순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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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전경/제공=한국관광공사
전남 순천 선암사는 봄철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 선암사의 매화는 ‘선암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수백 년 동안 꽃을 피워낸 고목의 경우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됐다. 고즈넉한 전통 사찰의 매력에 아름다운 동백꽃과 선암매가 만든 풍경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힐링을 얻기에 적합한 장소다.

또한 순천향매실마을에는 선암사와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마을 단위로는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매화나무 재배지로 주민들은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축제도 연다. 음력 1월에 피는 ‘납월매’로 이름난 금둔사와 조선 시대 읍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봄날을 만끽하기 좋은 탐방지다. 이들 장소는 다음달 KTX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순천역까지 소요시간이 3시간 안팎으로 단축됨에 따라 하루 코스로도 관광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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