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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확 바뀐 디자인…갤S5 굴욕 씻는다

갤럭시S6, 확 바뀐 디자인…갤S5 굴욕 씻는다

기사승인 2015. 03. 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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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 S6_Combination_Gold Platinum
갤럭시S6./제공 =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채택했다.

플라스틱 소재를 쓴 전작의 디자인이 거센 비판을 받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은 지난해 40대 초반의 임원을 디자인 담당 총괄로 임명하는 등 그간 스마트폰 디자인 부문 쇄신에 공을 들였다.

삼성 측은 “(갤럭시S6 소재인) 메탈과 글라스라는 서로 상반되지만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2일 밝혔다.

메탈과 글라스는 강인하면서 유연한 느낌을 자아내고, 무광택의 ‘매트함’과 광택의 ‘반짝거림’이 조화를 이룬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또 메탈 특유의 차가운 색상과 보는 각도, 빛에 따라 다른느낌을 주고 있다.

사용자가 손에 쥐면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측은 “사용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탈 소재로 적용한 건 경쟁사에 비해 취약 요소로 평가돼온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이다. 전작인 갤럭시S5는 영미 외신으로부터 “싸구려 풍의 플라스틱 디자인”이라는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사업부 사업무 팀장으로 이민혁 상무를 임명하는 등 갤럭시S5 디자인 논란이 불거진 후 이 부문에 메스를 들이댔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히트작 갤럭시S3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최근 영국 탠저린 공동대표를 지낸 이돈태 씨를 디자인경영센터 글로벌디자인팀장(전무)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드웨어 경쟁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디자인은 갤럭시S6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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