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 기능에 충실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일 개원 15주년을 맞는 일산병원은 △연간 110만명의 환자 진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 1등급 획득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 공공의료 활성화와 공익적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2013년 기준 환자 진료실적 110만명은 전국 1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료비는 전국 43위인 약 1600억원에 불과해 공익적 역할에 충실했다는 설명이다.
김광문 원장은 “불필요한 검사 및 비급여 제한, 국내 최초 4인 기준 병실 운영 등으로 국민의료비를 절감했다”며 “적정 의료서비스로 환자 중심 병원 및 적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의 안정적 재정손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자구노력 등으로 약 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 원장은 “보험자 병원 역할 수행에 연간 99억원이 든다는 연구용역결과가 있다”면서 “공익적 기능에 따른 기회손실비용에 대한 재정지원이 이뤄진다면 병원 발전에 더욱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