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평가전 2이닝 3피안타 1실점…이종운 감독 "잘 던졌다"
| 조정훈1_롯데 | 0 | 조정훈, /사진=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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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마운드가 힘을 얻고 있다. 조정훈(30)의 부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다.
조정훈은 2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했다.
군 복무와 두 번의 수술, 재활 등으로 2010년 이후 4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한 조정훈은 지난달 23일 자체 평가전에서 1이닝을 소화했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조정훈은 직구 최고 시속 144㎞를 찍었다. 주무기인 포크볼의 구속도 최고 시속 135㎞까지 나왔다.
조정훈은 5회 첫 상대타자 장성우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1사 후 오승택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그러나 이창진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뒤 6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조정훈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오늘 2이닝 동안 아주 잘 던졌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