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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임원, 2월 급여 회사 반납

삼성엔지니어링 임원, 2월 급여 회사 반납

기사승인 2015. 03. 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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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임원들이 2월 급여를 회사에 반납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임원 60여명은 지난달 받은 월급을 회사에 다시 반납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상징적인 행동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월 급여 반납은 임원들 스스로 제안해서 이뤄졌다”면서 “저유가 등으로 대내외 수주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취지에서 급여 반납을 결정한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임원들이 급여를 반납할 만큼 회사 상황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 계열사 임직원의 임금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삼성엔지니어링 임원들의 임금 반납은 단순히 상징적 의미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업계를 중심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대규모 감원설이 꾸준히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규모 직원 감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2013년 1조원 적자 때도 없었던 일이다”면서 “올해 임금의 경우 임원과 직원 모두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이익 1618억원, 순이익 56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수주 7조원, 매출 8조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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