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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넴초프 모델 여자친구 “러시아 당국이 두렵다”

피살 넴초프 모델 여자친구 “러시아 당국이 두렵다”

기사승인 2015. 03. 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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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살된 러시아 야권인사 보리스 넴초프의 우크라이나인 모델 여자친구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일(현지시간) 넴초프가 피살될 때 같이 있었던 안나 두리츠카야(23)가 끊임없이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이 (넴초프의) 죽음에 그녀를 연루할까 두려워 하고 있다”고 그녀의 어머니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리츠카야는 현재 모스크바에 위치한 측근의 아파트에서 경찰의 감시 하에 지내고 있다.

두리츠카야의 어머니는 딸이 2일 새벽 2시까지 심문당했으며 당국이 그녀의 변호사를 떼어놓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두리츠카야는 “그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나 뒤에서 나타났다”면서 “그 사람을 보지 못했고 내가 본 것은 엷은 색의 차 한 대 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두리츠카야가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떠났다고 트윗했다.

그는 당국에 의해 광범위한 조사를 받았으며 당국은 그의 귀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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