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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도 든든…5000원으로 공기청정기 만들기

황사에도 든든…5000원으로 공기청정기 만들기

기사승인 2015. 03. 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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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공기청정기
차량용 필터를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에 장착해 만든 공기청정기의 모습.
계속되는 황사예보로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기청정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몇 십만원이나 하는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이들도 많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최근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로 활약 중인 ‘나 믿고 써봐’가 5000원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법을 소개해 몇몇 커뮤니티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그는 공기청정기의 원리부터 설명했다. 공기청정기는 크게 송풍기, 필터,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송풍기와 필터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가 일단 송풍기로 활용한 것은 선풍기다. 그것도 박스팬형태의 선풍기로 사격형으로 생겨 공기필터를 붙이기 좋게 생긴 것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의 원리인 강력한 모터로 공기를 아래에서 빨아서 위로 뿜어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에어서큘레이터다. 공기청정기와 같은 공기의 흐름을 보여 공기순환과 더불어 공기청정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물론 에어서큘레이터가 없다면 선풍기를 선택해도 무관하다.
필터 장착
송풍기에 대한 선택이 끝났으면 다음은 필터. 하지만 공기청정기의 필터 역시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는 가성비 대비 성능이 뛰어난 차량용 에어컨 공기필터를 선택했다. 수요가 많은 제품으로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보통 1개에 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대전 소비자연맹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플러스메이트 자동차용 공기청정필터’ 제품을 추천했다. 불스원, 보쉬 제품과 성능에 있어 근사치를 보였음에도 가격이 5분의 1 수준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송풍기와 필터가 결정됐다면 제작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필터를 테이프를 이용해 서큘레이터에 붙이면 끝이다. 단 필터를 붙일 때 앞뒤 방향을 잘 구분해서 붙여야 한다. 보통 공기흐름방향이 나와 있는데, 일반적인 차량들의 공기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만 선푸기형은 반대로 붙여야 한다. 앞뒤가 나와 있지 않은 모델은 부드러운 부분을 통해 먼지가 걸러지도록 설치하면 된다.

한달 뒤 필터를 분리해보면 먼지가 까맣게 묻어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1달 가동 후
1달 동안 가동 후 필터에 까만 먼지가 묻은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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