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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우크라 경유 EU ‘가스 공급’ 협상 타결

러시아-우크라이나, 우크라 경유 EU ‘가스 공급’ 협상 타결

기사승인 2015. 03. 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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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UKRAGAS
출처=/유튜브 캡처
최근 우크라 영토 분쟁에 더해 가스 분쟁까지 겪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일(현지시간)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연합(EU)에 가스를 공급하는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번 타결은 3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와 EU에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들이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 EU는 가스 수요의 3분의 1 정도를 러시아에서 충당하며 이중 절반이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을 경유하기 때문에 이번 타결을 고대해왔다.

EU 집행위원회의 마로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 겸 에너지동맹 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의 가스 공급 수요를 위한 동계 패키지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가까스로 보장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체결된 동계 패키지는 이달 말까지가 계약 시한이었으나 지난 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가스 제공량이 당초 계약분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3월분 선불 지급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동부지역에 대한 가스 공급을 끊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가스 제공 문제를 포함해 향후 가스 공급분에 대해서도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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