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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술 사줬더니 먹튀?” 본전 생각나 소개팅녀 폭행하고 돈 뺏은 60대 구속

“밥·술 사줬더니 먹튀?” 본전 생각나 소개팅녀 폭행하고 돈 뺏은 60대 구속

기사승인 2015. 03. 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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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술 사줬더니 먹튀?” 본전 생각나 소개팅녀 폭행하고 돈 뺏은 60대 구속
60대 남성이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을 폭행하고 그의 돈까지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집에서 차 한 잔 달라”는 자신의 제안을 거부한 것에 분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자신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소개팅을 통해 만난 50대 여성을 폭행,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A씨(65)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3시 40분께 남구의 한 주택에서 B씨(59·여)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하고 현금 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팔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수 일 전 지인에게 소개받은 B씨와 이날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에 바래다주다가 “집에서 차 한 잔 달라”는 자신의 제안을 거부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술과 음식을 사줬다는데도 B씨가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자 본전이 생각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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