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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친박 실세 김재원 1위

선관위,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친박 실세 김재원 1위

기사승인 2015. 03. 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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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명 중 2위 박명재(3억1000만원), 3위 심상정(3억400만원)
김무성 2억9900만원, 문재인 2억7100만원, 옛 통진당도 상위권
최근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3억1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해 전체 국회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대야(對野) 협상을 이끌어온 김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후원회를 둔 전체 의원 299명(옛 통합진보당 포함) 중 2억9900만원으로 10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억7100만원으로 48위에 올랐다.

현행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모금액 한도는 지역구 의원 3억원, 비례대표의원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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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모금액 상위 20위. / 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원내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억8600만원으로 37위,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억7500만원으로 127위를 차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7400만원(262위), 정갑윤 부의장(새누리당)은 3억원(7위), 이석현 부의장(새정치연합)은 1억6500만원(139위)을 각각 모금했다.

1위를 기록한 김재원 의원과 함께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2억9800만원(27위),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2억8700만원(36위)을 각각 모았다.

현역의원으로 내각에 들어간 이완구 국무총리는 2억6000만원(61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억4000만원(178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8300만원(245위),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1억2600만원(195위)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과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1억6800만원(137위), 1억9700만원(107위)을 모금했다.

새정치연합에선 안철수 의원이 1억7400만원(133위),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이 4400만원(285위)을, 김한길 전 대표는 1억1600만원(209위), 박지원 의원은 2억9400만원(31위)을 각각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3억400만원으로 전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으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소속 전 의원들도 후원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의원도 5400만원을, 이상규 전 의원은 1억7000만원, 김재연 전 의원은 5400만원, 오병윤 전 의원 1억7500만원, 김미희 전 의원 1억5600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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