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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 왕기춘(양주시청)이 2015 유러피언 오픈 바르샤바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유도회는 3일 “왕기춘이 한국시간으로 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끝난 유러피언 오픈 남자 81㎏급 결승에서 우승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왕기춘이 73㎏급에서 81㎏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애를 태웠던 왕기춘은 첫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4회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는 야쿱 쿠비에니에크(폴란드)를 안뒤축걸기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렸다.
결승전 상대는 두 차례나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쥔 베테랑 레안드로였다. 왕기춘은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레안드로를 제압했다.
함께 출전한 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곽동한은 90㎏급 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의 카릴리스 바우자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고, 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민은 아쉽게 결승에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