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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에 ‘군사보복’ 위협한 북한…정부 “용납못해”

한미훈련에 ‘군사보복’ 위협한 북한…정부 “용납못해”

기사승인 2015. 03. 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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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장' 발표 "대화에 호응 않고 미사일 발사…도발에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
정부는 3일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를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군사적 보복을 언급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정부 입장’에서 “북한이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및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이번에 조평통 성명을 통해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펴며 우리를 비난하고 위협을 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대화에는 호응하지 않은 채 도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국가원수를 실명으로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현 상황에 대해 책임 전가를 일삼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구태의연한 일방적·위협적 언동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KR)를 비난하면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오직 힘의 대결에 의한 최후의 결판만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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