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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28일 개통

서울시,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28일 개통

기사승인 2015. 03. 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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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개통
급행순환버스도 45회로 추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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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출근시간대 혼잡을 막기 위해 각 역사별로 승객 수를 표시한 안내문을 부착할 방침이다./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출근시간대 가장 혼잡한 노선으로 꼽히는 9호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 증차 시기를 앞당기고 급행버스도 운행할 방침이다.

또 28일부터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을 개통한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65분에서 38분으로 단축된다.

4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호선 혼잡완화 3대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시가 지난달 시험 운전한 결과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748명 늘어난 데 반해 운행횟수는 60회 줄었다.

특히 개화→신논현 방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까지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고 24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열차 조기 증차 △출근시간대 수요 분산 및 수송력 증대 △출근시간대 역사별 승객 수 표시 안내문 부착 △대시민 홍보 강화 등을 실시한다.

우선 열차 증차 시기를 당초 계획한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70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 9월 20량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50량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9호선 전체 열차는 144량에서 2017년 말 214량으로 늘어난다고 시는 설명했다.

2017년 말부터는 일반열차는 1대당 기존 4량을 유지하되, 급행열차는 6량으로 운행해 수송량을 증대한다.

또 올 하반기 2018년 예정된 3단계 구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출근시간대 예비차량을 1대 추가로 투입, 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급행열차를 2회 추가로 운행해 34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663번 15대를 3회씩 총 45회 운행해 가양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승객 1만 1000여명 중 18%(2100명)를 분산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는 가양역(우성아파트 정류소)을 출발해 염창·당산·국회의사당역을 거쳐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편도 노선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4분마다 운행되며 요금은 850원이다.

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9호선을 타는 승객의 기본요금을 상반기부터 20∼30% 할인해주는 조조 할인제 도입도 검토한다.

그뿐만 아니라 여의도·서초·강남 지역 종사자 100명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연 1회 최대 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직원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시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도 늘리고, 9호선 이용객이 많은 강서·양천·영등포 지역 주택가에 출근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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