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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황창규 회장 “5G 이동통신, 국운 결정지을 패러다임 전환 기술”

[MWC 2015]황창규 회장 “5G 이동통신, 국운 결정지을 패러다임 전환 기술”

기사승인 2015. 03. 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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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오찬 사진자료2]
황창규 KT 회장/제공=KT
“5세대(5G) 이동통신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기술입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생활을 바꾸고 편안함을 주는 통신을 통해 삶의 퀄리티가 높아진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초고속 네트워크에 인프라 구조뿐 아니라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들어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전달되는 상황이 곧 현실화된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스마트 홈케어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하며 통신사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황사·미세먼지 등의 데이터를 모집·저장·분석해 적재 적소에 줘서 밸류를 높이는 일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며 “고객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편리와 편안함을 줘 호응 받을 수 있는 5G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IT인프라는 외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앞선수준”이라며 “10배 빠른 인터넷도 거의 일반화 됐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경우는 아직도 2세대, 3세대인만큼 빠르게 4G·5G를 준비하는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앞선 네트워크 기술을 표준화와 연결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자는 전략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수 많은 기초특허를 표준화와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네트워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표준화 기준에 따라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업체인 텔레포티카는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 도꼬모와 연합해 한 단계 발전한 표준화를 이룩했다”면서 “표준화와 같은 실질적인 사업중심으로 진척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이통사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통신사들이 미래에 대한 대비로 경쟁보다는 각자 독창적인 기술로 협력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도 일본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조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에 대한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황 회장은 “이번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리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벤처·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글로벌 히든챔피언·케이챔프기업들이 배출돼 우리나라를 IT강국으로 만들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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