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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서 여객기 착륙사고…승객 4명 경상

네팔서 여객기 착륙사고…승객 4명 경상

기사승인 2015. 03. 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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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서 238명이 탄 터키항공 소속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4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착륙도중 활주로를 비켜나면서 승객 4명이 다쳤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으며 승객 모두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빠져나왔다고 공항 당국은 전했다.

이 여객기에는 네팔에서 일하는 한국인 승객도 1명 타고 있었지만 착륙할 때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 외에 별다른 부상이 없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부반 공항 관계자는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카트만두로 온 여객기가 1차 착륙에 실패하고 나서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으로 미끄러지면서 타이어 하나가 터졌고 여객기 앞부분이 지면과 부딪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카트만두에는 이틀간 비가 내린 뒤 짙은 안개가 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이날 오후까지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 여객기를 옮겼으며 당국은 기장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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