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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서울, 가시마에 ‘웃고’…수원, 베이징에 ‘울고’(종합)

[ACL]서울, 가시마에 ‘웃고’…수원, 베이징에 ‘울고’(종합)

기사승인 2015. 03. 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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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을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김진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시마 앤틀러스를 1-0으로 눌렀다.

서울은 1승1패로 승점 3(골득실 0)을 기록, 광저우 헝다(6점·중국)와 웨스턴 시드니(3점·골득실 1·호주)에 이어 H조 3위를 달렸다.

2패를 당한 가시마는 승점 하나 없이 최하위로 처졌다.

서울은 정조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신예 김민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받쳤다.

좌우 날개 공격수는 윤일록, 에벨톤, 중앙 미드필더는 고명진, 이상협이 맡았다.

김치우, 차두리는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센터백은 김진규, 이웅희, 골키퍼는 김용대가 맡았다.

초반 분위기는 가시마가 좋았다.

전반 1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야마모토 슈토의 헤딩슛이 위력적이었다.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없었으면 골이나 다름없었다.

가시마는 1분 뒤에도 침투패스를 통해 시바사키 가쿠에게 완벽한 기회를 연결했다. 시바사키의 오른발 슛 역시 각을 좁히고 나온 김용대의 몸에 걸렸다.

이후에는 일진일퇴 양상이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서울은 후반 19분 에벨톤 대신 몰리나를 투입해 첫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골은 공격수들이 아닌 중앙 수비수의 발에서 터졌다. 서울은 후반 20분 김민혁이 페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김진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타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서울은 고광민을 투입하며 계속 기회를 노렸다. 가시마는 살아난 서울의 공격에 당황했고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가시마의 공격을 막은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중국 원정길에 오른 G조의 수원삼성은 베이징 궈안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은 2013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에게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날 양팀은 경고 4장씩 받는 육탄전을 벌였으며 수원은 후반 16분에 수비수 양상민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를 떠안아야 했다.

지난달 25일 우라와 레즈를 2-1로 격파하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수원은 2경기 만에 첫 패를 당했다. 1승1패(승점 3)로 베이징(2승 승점 6)에 이은 조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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