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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 LIG손보 꺾고 2위 자리 사수

프로배구 OK저축은행, LIG손보 꺾고 2위 자리 사수

기사승인 2015. 03. 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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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에게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제압했다.

전날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맞수인 한국전력과의 2·3위 경쟁을 남겨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서브 에이스에서 7-1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시몬(19점)은 홀로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레오(삼성화재)와의 서브왕 경쟁을 미궁 속에 빠뜨렸다. 블로킹이 1개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은 아쉽게 놓쳤다.

6위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한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주포 김요한을 선발진에서 빼고 레프트 손현종과 정영호, 라이트 이강원에게 기회를 줬다. 손현종은 8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1세트 초반에는 LIG손해보험이 토마스 에드가의 활약을 바탕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9-9 균형을 맞춘 뒤 송희채의 블로킹과 시몬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속공과 오픈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던 시몬은 3회 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세트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를 주무기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OK저축은행은 22-17에서 송희채의 블로킹 활약과 상대 서브범실, 그리고 2세트에서 8점을 올린 송명근의 공격을 앞세워 2세트를 25-18로 마쳤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달리 팽팽하게 전개됐다. 에드가가 살아나기 시작한 LIG는 중반까지 15-15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시몬이 속공과 퀵오픈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민규는 22-19에서 손현종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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