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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감옥 갈 위기? “순순히 자수할 리가 없지”

[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감옥 갈 위기? “순순히 자수할 리가 없지”

기사승인 2015. 03. 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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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89회

 고은미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5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오승열) 89회에서는 도혜빈(고은미)과 박민주(이윤정)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된 도준태(선우재덕)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임(박선영)과 혜빈은 장소윤(정찬비)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동이를 찾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정임은 동이로부터 진실을 듣고 싶었고, 혜빈은 동이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두 사람보다 먼저 동이를 찾은 것은 준태였다.

동이와 함께 준태의 사무실로 온 동이 아버지는 민주가 소윤을 계단에서 떠민 장본인이며, 혜빈이 돈으로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혜빈은 준태가 동이와 동이 아버지를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준태의 사무실로 달려갔지만 간발의 차로 엇갈렸다.

혜빈은 민주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으며 소윤이 사건은 사고였을 뿐이라고 준태에게 변명했다. 하지만 준태는 "민주 잘못이 아니라 사건을 은폐시키려 한 네 잘못이다. 그 때 민주의 죗값을 치르게 했다면 지금처럼 죄를 짊어지고 살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태는 "동이가 증언한다면 너와 민주 모두 무사할 수 없다"며 혜빈이 혼자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했다. 혜빈은 "나더러 감옥에라도 가라는 거냐"며 흥분했지만 준태는 태연한 모습이었다.

혜빈은 준태가 동이를 정임에게 넘길까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자초지종을 들은 박현성(정찬)은 "도준태가 아직도 동이를 찾은 걸 한정임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건, 당장은 넘길 마음이 없다는 거다. 민주가 다치는 것까진 바라지 않는 것"이라며 "하지만 워낙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니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현성의 말이 맞았다. 준태는 혜빈을 증오했지만 민주에게까지 매몰차게 대하진 못했다. 혜빈은 준태에게 "한 번만 더 생각해 달라. 아무리 피가 반 밖에 안 섞였어도 나도 오빠 동생이다. 민주만 두고 감옥에 갈 순 없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준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결국 혜빈은 "그럼 주변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혜빈은 순순히 자수할 마음이 없었다. 그는 최비서를 은밀하게 불러 "이번주 내로 반드시 동이와 그 아버지를 찾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준태가 동이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정임은 박현우(현우성)와 함께 동이를 찾아 헤맸다. 준태는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정임과 현우는 아무런 수확도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준태는 구두를 신은 채 백방으로 뛰어다닌 정임의 발을 치료해주기 위해 방에서 약 상자를 들고 나갔다. 하지만 거실에서는 이미 현우가 정임의 발을 치료해주고 있었고, 준태는 강한 질투심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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