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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해킹으로 75만건 부정발급…‘긴급 삭제 조치’

공공아이핀 해킹으로 75만건 부정발급…‘긴급 삭제 조치’

기사승인 2015. 03. 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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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이핀 해킹으로 75만건 부정발급…'긴급 삭제 조치'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정부가 주민번호 대체수단으로 권장한 공공아이핀이 해킹당했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아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 75만 건 중 17만 건이 3개 게임사이트에서 신규회원 가입이나 이용자 계정 수정·변경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격은 주민번호를 도용해 정식으로 발급받은 아이핀을 거래한 것이 아닌, 시스템에 침범해 공공아이핀을 대거 만들어내 사용한 것.


행자부는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 전부를 긴급 삭제했다. 또 게임사이트 운영업체에 통보해 신규회원은 강제탈퇴, 이용자 계정을 수정한 회원 아이디는 사용을 잠정 중지시켰다. 


행자부는 이번 해킹 공격으로 부정 발급된 아이핀이 더 있는지, 주민등록번호가 같이 노출됐는지 등의 피해 상황을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행자부는 프로그램을 수정해 해킹 공격을 차단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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