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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면도칼 피습… 용의자 “내가 ‘전쟁 반대’ 테러범”(3보)

리퍼트 美 대사, 면도칼 피습… 용의자 “내가 ‘전쟁 반대’ 테러범”(3보)

기사승인 2015. 03. 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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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모씨(55)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김씨는 발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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