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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자금 지원 놓고 시중은행들 입장 ‘제각각’

SPP조선 자금 지원 놓고 시중은행들 입장 ‘제각각’

기사승인 2015. 03. 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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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9일 긴급채권단회의 이후 입장 명확해질 것"
시중은행이 SPP조선에 대한 추가 지원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공사 등 범국책 채권단은 추가 자금 지원에 찬성하는 입장인 반면, 국민과 신한은행은 반대하는 모양을 이루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9일 긴급채권단회의를 소집해 SPP조선에 대한 485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SPP조선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안이 부결되면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처지에 놓여있다.

특히 최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최근 조선업의 불황이라는 이유 등으로 SPP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은행들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추가 자금 지원에 필요한 요건은 75%로,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채권 비율은 약 66%다. 신한은행 등 채권을 보유한 시중은행들의 의사가 자금 지원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일 채권단 회의 이후 추가 지원에 대한 입장이 명확해질 것 같다”며 “오랫동안 끌어온 문제인만큼 이번에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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