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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병원 후송되면서 계속하는 말 들어보니…

김기종, 병원 후송되면서 계속하는 말 들어보니…

기사승인 2015. 03. 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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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못 만나고 있습니다. 통일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팀스피릿트 전쟁 훈련을 중단합시다.”

김기종씨(55)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119 구급차량에 이송되는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를 반복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관(43)에게 수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에 상해를 입힌 후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현재 김씨에 대해 전혀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다리를 다쳐 진료를 받을 것을 계속 요구해 제대로 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오후 12시30분 출발해 경찰에 도착, 조사를 받게 된다.

오른쪽 발목에 붕대를 감은 그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서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왜 훈련을 하냐”며 “중단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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