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측근 리퍼트 대사 피습소식에 오바마, “쾌유 빈다” 직접 통화

최측근 리퍼트 대사 피습소식에 오바마, “쾌유 빈다” 직접 통화

기사승인 2015. 03. 05. 13: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5일(한국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서울에서 피습당했다는 소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쾌유를 빌었다.

리퍼트 대사가 면도날을 사용한 기습공격으로 얼굴을 크게 다쳤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치료 중인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리퍼트 대사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해 최연소(41) 주한 미 대사로 발탁됐다.

그는 오바마가 상원의원일 당시 외교정책 보좌관으로 일했고 오바마 대통령 당선 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 고위직을 거쳤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즉각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목요일 오전 서울에서 연설 도중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프 대변인은 이어서 “리퍼트 대사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역 법 집행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