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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년만에 자산 약400조원… 4대 금융지주로 우뚝

농협금융, 3년만에 자산 약400조원… 4대 금융지주로 우뚝

기사승인 2015. 03.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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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올초 대표투자상품 Allset펀드 출시...한달만에 판매액 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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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출범 3년만에 총자산이 약 400조원까지 늘어나며 하나·신한·국민에 이어 국내 4대 금융지주 그룹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총자산 규모를 늘린 농협금융은 올해 자산운용부문의 경쟁력을 늘려 ‘자산운용 명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말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393조4000억원을 달성, 외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392조원)의 총자산을 넘어 국내 4대 금융으로 도약했다. 지난해말 신한금융의 총자산은 407조원, KB금융은 405조원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7685억원 달성해 전년대비 162.3%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농협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최고투자책임자(CIO)체제를 도입, 김희석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을 CIO로 영입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주 내 그룹 전체의 자금 운용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신설할 뿐 아니라 회사별로 산재된 운용역량을 집중해 자회사별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은행과 보험의 자체 자금운용 역량 제고를 위해 자산운용 자회사를 범농협 자산운용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올초 농협금융이 출시한 대표금융투자상품 ‘Allset’펀드는 한달여 만에 판매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자산운용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달 중으로 농협카드 포인트의 사용범위를 확대한 범농협카드를 출시해 금융과 유통사업간 시너지창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1호 복합금융점포인 NH농협금융플러스센터를 개설했을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 자신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웨어러블 뱅킹 등을 출시하며 핀테크(금융+IT)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내실있는 성장이 필요한 때인만큼 변화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손실을 최소화 하고 인력과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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