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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이통3사의 글로벌 진출 가속...MWC 효과?

[MWC 2015]이통3사의 글로벌 진출 가속...MWC 효과?

기사승인 2015. 03.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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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5_SK텔레콤 해외 통신사와 컨설팅 및 공동사업 추진_2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5에서 이종봉 SK텔레콤 Network부문장(왼쪽)과 몽골 스카이텔 바챠르갈(Batjargal) CTO가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기술 전수를 위한 컨설팅 MOU를 체결했다/제공=SKT
지난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이동통신사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졌다. 국내 이통사는 해외 통신망 투자 같은 직접투자가 아닌 ,현지 유력 통신사나 관련 기업들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플랫폼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등의 이통3사는 MWC2015에서 일본·대만·중국 등지의 주요 이통사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관련 기술 전수를 위한 컨설팅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동통신 기반 솔루션에 대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대만 이동통신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완모바일과 손잡고 3G와 LTE네트워크 구축 계획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타이완 모바일에 LTE 네트워크 성능 향상과 고객 체감 품질 관리(CEM)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울러 아직 기술이 부족한 몽골에 LTE 관련기술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LTE사업권 확보가 유력시 되고 있는 몽골의 스카이텔에 실시간 고객관리솔루션에 대한 사업협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러시아 통신사 메가폰,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프렌, 중국 차이나텔레콤 상하이 등에 3G와 LTE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직접 해외사업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CEO 직속으로 독립시켰다. 또 아프리카 르완다에 기가 LTE를 통한 개발 도상국가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으며, 향후 잠재시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외에 KT가 르완단에 지난 2012년 구축한 정보센터는 운영지원·유지보수·교육 등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되며, 통신 플랫폼 수출 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MWC2015에서 KT는 아시아 통신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미팅을 이끌고,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에 대한 협력을 도출했다. 협력분야는 네트워크기술, 로밍, 앱·콘텐츠, 사물인턴세(IoT), 마케팅 등이며, 5G에 대한 플랫폼 마련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MWC 2015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인도네시아에서 1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프렌과 LTE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프렌에 그 동안 추진해온 LTE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 등과 같은 전략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가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의 경우 외연의 확대가 어려운 부분 있다”면서 “이번 MWC에서 이통사가 보여준 행보는 LTE로 전환을 시작한 동남아 시장 등을 겨냥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 MWC 사진자료2]한중일,바르셀로나에서 5G 도원결의
지난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츠호텔에서 진행된 SCFA미팅(5G)에 참석한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가운데)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3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중이다/제공=KT
150304 ③LG유플러스 LTE 성공 노하우 인도네시아에 전수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외쪽)과 시나르 마스 그룹의 프랭키 오에스만 위자자 회장이 양사간 협력관계 강화를 논의하며 악수하고 있다/제공=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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