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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모바일 축제 MWC 폐막… 사물인터넷 속 미래의 삶 엿봐

[MWC 2015]모바일 축제 MWC 폐막… 사물인터넷 속 미래의 삶 엿봐

기사승인 2015. 03.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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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ㆍ엣지 "가장 아름다운 폰"
'LG 워치 어베인', 아우디 제어…스마트워치 니즈 끌어내
스마트카, 또 다른 경쟁 예고
S6 Unpacked_체험존 (1)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참석자들이 체험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살펴보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전시회의 열기는 나흘간 전 세계로 퍼졌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1900여개 기업, 9만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회사, 금융사들도 부스를 마련, IT가 융합된 미래를 선보였다.

최첨단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가 신기술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변화할 미래의 삶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모터쇼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자동차와 IT가 융합된 스마트카가 모바일 기술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모바일 전시회답게 LG전자는 LG 마그나·LG 스피릿·LG 레온·LG 조이를, 소니는 엑스페리아M4 아쿠아를, HTC는 원 M9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단연 화제였다. 전작인 갤럭시S5에 대한 디자인 혹평과 판매 부진을 날려버릴 비장의 무기로 삼성그룹의 모든 역량이 집결된 흔적이 보였다.

테두리는 메탈(금속), 후면은 글라스(유리)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마트폰 최초 14나노급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AP) 탑재, 무선충전, 삼성페이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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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 자동차를 제어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제공 = LG전자
스마트워치의 승자는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과 ‘LG 워치 어베인 LTE’였다. 그동안 출시된 스마트워치는 전자기기의 느낌이 강했지만, 이 제품은 원형 디자인과 천연 가죽 스트랩 등으로 진짜 시계다워졌다.

여기에 독일 자동차제조사인 아우디와 함께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등 ‘존재의 이유’가 불명확했던 스마트워치의 니즈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애플·소니 등 전자업체는 물론 나이키 등 의류업체까지 스마트워치를 쏟아내고 있지만, 그동안 소비자가 공감할 만한 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해 대중화가 더뎠다.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운전석 문 손잡이 근처에 스마트워치를 갖다 대면 문이 열리는 것은 물론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끄는 모습도 시연했다. 자율주행자동차와 함께 스마트워치가 존재의 이유도 분명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포드 등 자동차 회사는 물론 보다폰·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사, 퀄컴 같은 칩셋 업체들도 스마트카를 전시했다. 각각 IoT와 결합한 커넥티트카를 소개했다.

또한 오랄비는 양치질하는 주기·습관을 파악·관리하는 블루투스 칫솔을, 코웨이는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키는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 IoT가 인간의 생활 속으로 가까이 들어오고 있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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