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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할랄푸드 협력으로 세계식품산업 선도가능”

박 대통령 “할랄푸드 협력으로 세계식품산업 선도가능”

기사승인 2015. 03. 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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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비즈포럼 축사…"이집트 공동진출 성공적으로 착수되길"
중동 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양국이 믿을 수 있는 할랄푸드 인증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양국 식문화에 맞는 메뉴를 함께 개발한다면 전세계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아부다비 상공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할랄푸드로 대표되는 식품 분야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 공정이 엄격하고 식재료가 깨끗하게 관리돼서 웰빙바람을 타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한국을 찾은 UAE 정부 국비환자가 2012년 89명에서 지난해 800명을 넘은 것과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칼리파병원과 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서울성모병원이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검진센터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사례를 들며 “앞으로 의료뿐 아니라 제약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돼 양국 기업의 본격적인 협력과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에너지·건설플랜트의 제3국 공동진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과 관련, “양국이 협의 중인 이집트 공동진출이 성공적으로 착수돼 소중한 경험과 실적을 쌓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도 원전 서비스산업 육성, 스마트빌딩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협력 강화도 양국 경제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하나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석유공사간 ‘유전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 MOU는 우리나라가 참여 중인 UAE의 3개 광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비즈니스 포럼과 별도로 코트라 주관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도 열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담회에는 우리기업 42개사와 UAE기업 84개사가 참여해 22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며 “교육용 전자기자재, 네트워크 보안장비, 도로안전 시설물 수출상담 등 모두 11건, 2억6천800만 달러의 실질적 성과창출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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