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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NNC 2공장 준공…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포스코 SNNC 2공장 준공…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기사승인 2015. 03. 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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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니켈 기준 연간 5만4000톤 생산체제 구축 … STS제품 안정적 원료확보·경쟁력 향상 기여
SNNC 보도용 사진(2기 전기로 첫출선)
포스코 ‘광양 SNNC 2기’ 전기로에서 첫 출선이 이뤄지고 있다./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재고를 위해 진행해 온 광양 SNNC 능력증가사업이 완료됐다.

포스코는 6일 전남 광양 SNNC 페로니켈공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미쉘 꼴랑(Michel Colin) 프랑스 정부 대표, 폴 네오친(Paul NEAOUTYINE) 북부주지사 등 뉴칼레도니아 정부 주요인사와 국내외 주요 공급사 및 그룹사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2기 가동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권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SNNC 2기 준공은 원료회사와 제련회사 스테인리스 제조사가 힘을 합쳐 이루어 낸 성공적인 결과”라며 “2기 능력증강사업을 통해 SNNC는 세계 어느 니켈 제련 회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SNNC는 뉴칼레도니아와 한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SMSP사와 포스코 스테인리스 사업 성장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가 각각 49%와 51% 투자해 설립됐으며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2008년 11월 3만톤 생산체제의 1기를 준공했다.

이후 포스코는 2011년 SNNC 2기 능력증강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투자비 4806억원(7부두 포함)으로 니켈의 공급 안정성을 제고함으로써 스테인리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다.

2기 능력증강사업을 통해 SNNC는 1기(원형)와 더불어 2기 역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를 갖추게 됐으며, 노체 안정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가동에 들어가는 SNNC 2기는 기존 1기 원형 전기로와는 다른 형태인 사각 전기로 기술이 전무한 상황에서 설비 시운전에서 출선에서 이르는 전 과정을 해외의 기술 지원 없이 자력으로 이뤄냄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또한 광양항 원료부두에 니켈광석 전용 부두(7번 선석)를 마련해 물동량 증가에도 선박체증 없이 조업이 가능하게 됐고, 니켈제련 업계 최초로 연속식하역기(CSU)를 적용한 니켈광석 전용 하역설비까지 갖춰 하역효율 향상에 따른 체선료 절감으로 물류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됐다.

이번 SNNC 2기 가종으로 포스코는 순 니켈 기준 연간 3만 톤인 현 생산능력을 5만4000톤으로 확대, 니켈의 자급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려 스테인리스 경쟁력 향상과 ‘니켈광산-니켈제련-스테인리스 제조’까지 이어지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SNNC는 앞으로 2기 설비 조업 최적화를 통해 조기에 정상 조업도를 달성, 포스코 스테인리스부문의 성장엔진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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