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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따라 걸을 수 있는 아파트는 어디?

둘레길 따라 걸을 수 있는 아파트는 어디?

기사승인 2015. 03. 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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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역 푸르지오’. /제공=대우건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단지 내 산책로를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올레길’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고 서울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 둘레길’ 코스가 인기다. 이 밖에도 ‘지리산 둘레길’, ‘부산 갈맷길’ 등 가벼운 도보여행 코스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거주지 근처에서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설계를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 내 산책로를 인근 공원이나 산과 연결하여 집에서 둘레길을 누릴 수 있게 하거나 단지 내 공원과 연계된 산책로를 조성해 가까운 곳에서 산책을 할 수 있게 한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꽃마을 5구역에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평균 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로 한강에서 우면산까지 연결되는 ‘서초 올레길’ 이용이 편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지구에 지난 해 6월, 선보인 ‘서천2차 아이파크’는 계약 1주일만에 90%의 계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단지 인근에 5개 코스로 이뤄진 서천 둘레길(2.7km)이 있으며, 4코스에서는 매미산 등산로와도 연결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경과 녹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의 입주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둘레길이나 산책로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둘레길·산책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어디?

올 봄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들 중에는 인근 둘레길이나 산책로 이용이 쉬운 단지들과 아파트 내부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는 단지들이 많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아현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4~109㎡ 총 940가구 중에서 일반분양은 315가구이다. 단지 위쪽으로 안산이 자리해 안산 둘레길 등 등산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효창공원, 남산공원, 한강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까우며,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도 쉬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가 10km 이내에 위치한다. 단지 옆에 북성초, 한성중·고가 있고 단지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추계예대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4월 은평구 응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공급한다. 528가구가 일반분양분이고 전용 59~84㎡형의 중소형으로 꾸며진다.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건강산책로 및 유아·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지형 단차를 활용한 생태연못과 친환경 정원 조성계획도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이달 중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0~105㎡ 1043세대 규모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연결하는 연수구 둘레길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입주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중흥건설은 4월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2300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테마숲, 산책로, 캠핑장 등이 들어선 호수공원 이용이 쉽다.

SG신성건설이 분양 중인 ‘아산 온천 미소지움’ 에는 꽃길과 지압로, 쉼터, 놀이터, 체육공원 등으로 구성된 단지 외곽 테마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최대 90㎡까지 확장되는 와이드 4베이(Bay) 혁신 평면 등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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