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기경찰,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 이후 외국인 범죄자 408명 검거

경기경찰,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 이후 외국인 범죄자 408명 검거

기사승인 2015. 03. 06. 13: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20141217_120751595_0D98F8D7-7BAC-48A2-8E9B-1A02F31387E9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풍씨(55 중국 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경기 수원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낮 12시 3번째 현장검증 장소인 수원천변에 도착한 박씨의 모습. / 사진=김종길 기자
경찰이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활동을 벌여 408명의 외국인 범죄자를 검거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원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활동을 벌인 결과 282건·관련자 408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상해) 20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34건 △성폭력 2건 △절도 9건 △폭력 96건 △기타 121건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23명, 몽골 11명, 태국 10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5일 오후 4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거리에서 옷 속에 흉기(날 길이 19㎝)를 소지하고 있던 현모씨(48·중국 국적)가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또 같은 달 11일 오후 10시 30분께 오산시 한 커피숍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여직원을 흉기(날 길이 30㎝)로 위협한 라모씨(50·중국 국적)가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박춘풍 사건 이후 외국인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도내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 30곳을 대상으로 특별 방범활동을 벌였다.

이 기간 경찰은 매일 경찰관 기동대 300여명을 포함, 연인원 3만 20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특별 방범활동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 민간 방범대 등과 연계한 외국인 범죄 예방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경기경찰에 형사 입건된 외국인은 △2012년 7766명 △2013년 8689명 △2014년 1만 69명으로 증가 추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