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외사업 누적손실액 800억원 넘은 보험사는?

해외사업 누적손실액 800억원 넘은 보험사는?

기사승인 2015. 03. 06. 16: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은행 해외점포는 외환위기 당시보다도 줄어
삼성생명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6년째 해외 손실이 났고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385억원 손실이 발생하는 등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손실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생명의 해외 누적손실액은 800억원을 넘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실(새누리당)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해외점포수는 지난해 말 109개(36개국)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4개(27개국)보다 9개 감소한 수준이다.

생명보험업계의 해외영업 현황도 저조하다.

전체 25개 생보사 중 해외에 진출한 생보사는 삼성·한화·교보생명 3개사에 불과하다.

삼성생명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869억9900만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고 한화생명도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80억3300만원의 손해를 봤다.

3개 생보사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손실을 보고 있다.

14개 중 7개사가 해외에 나가있는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385억원(7개사 합계)의 손실이 발생했다.

손보사별로는 LIG손보가 711억원, 동부화재가 77억원의 손실을 봤다.

카드사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해외에 진출한 롯데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200만달러(약 22억원)의 손실을 봤다.

김정훈 의원은 “국내 금융업계는 우물 안 개구리가 돼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으며 금융당국 역시 금융업계의 건전성 감독 등에만 몰두하고 있을 뿐 국내 금융업계의 구조개혁과 창조적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