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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온실가스 2030년까지 40% 감축

EU, 온실가스 2030년까지 40% 감축

기사승인 2015. 03. 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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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 같은 감축안을 6일(현지시간) 유엔에 공식 제출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테 위원은 “유엔이 정한 시한인 이달 말까지 미국·중국 등 주요 20개국(G20)이 감축 목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논의할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제출하도록 각국 정부에 요청했다. EU는 스위스에 이어 유엔에 두 번째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스위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지난 달 유엔에 전달했다.

다만 이달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안을 제출하는 국가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중국·노르웨이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밝히기는 했지만, 유엔에 공식적으로 감축안을 제출하지는 않았다.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최돼 신(新)기후체제 협상이 타결될 예정이다. 신기후체제는 선진국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담하는 기존 교토의정서의 후속 체제로 개도국에도 감축 의무를 부여한다.

EU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8개 회원국이 나누어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 회원국들은 파리 당사국 총회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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