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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서 최소 1000만원 ‘애플워치’ 나온다...명품시장 노크

애플서 최소 1000만원 ‘애플워치’ 나온다...명품시장 노크

기사승인 2015. 03. 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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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출처=/트위터
애플이 다음 주 초쯤 공개 예정인 애플워치의 일부 모델 가격이 최소 1만 달러(1천10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애플이 오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 제품군을 공개한다며, 이들 중 최고급 사양인 ‘애플워치 에디션’의 가격이 최소 1만 달러일 것느오 보인다며 애플 제품으로는 최근 30여 년 만에 최고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다른 부류의 애플 와치 제품과 기능에는 차이가 없으나 케이스가 8 캐럿(K) 금으로 구성돼 이같은 가격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앞서 ‘애플워치 에디션’을 포함해 케이스가 스테인리스 스틸인 ‘애플워치’, 케이스가 알루미늄인 ‘애플워치 스포츠’ 등 3개 종류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최저가 모델 가격이 349달러라고 밝혔다.

애플은 1983년 그래픽 사용자 환경에 맞춘 컴퓨터 리사(Lisa)를 1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으나, ‘리사’는 10만대정도 팔리는 데 그쳤고 애플의 드문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워치는 시계 모양 착용형(웨어러블) 단말기로,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사파이어 창이 달렸으며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다.

이 제품은 메시지가 오면 사용자의 손목을 두드리는 식으로 알려 주거나 기존 스마트시계와 마찬가지로 적외선 센서와 광학 센서 등이 달려 심박 측정 등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FT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로서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최초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애플워치를 꼽을 것이라며, 애플이 전통적인 소비자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명품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FT는 또 비싼 가격이 ‘부자는 바보(dumb)’라는 명품업계의 전략을 쓴 듯하지만, 부자는 생각만큼 어리석지 않아 이번 고가 전략이 어떤 성과를 맺을지 관심을 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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