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물씬” 외식업계, 봄 시즌 메뉴로 입맛 돋워

[주말에 가볼만한 곳] 제철 채소, 과일 등 활용한 메뉴 풍성

자연별곡 봄의미각 10선

외식업계가 봄을 맞이해 제철 채소와 과일로 만든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 입맛 공략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은 시즌 신메뉴 ‘땅으로부터, 바다로부터 봄의 미각 10선’을 선보였다.

왕의 진상품인 꽃게를 된장양념으로 달큼하게 끓여낸 된장 꽃게탕과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봄동 바지락 된장국을 차려냈다. 여기에 톡 쏘는 매운 맛이 일품인 달래를 넣은 봄 주꾸미 달래무침, 달래 새우전을 준비했다. 달콤한 고구마 케이크와 딸기 오미자 화채 등 식사 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입가심 거리도 한층 보강했다. 봄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20일까지 블로그(blog.naver.com/naturediner)에서 시식평 이벤트를 진행한다.

CJ푸드빌의 한식뷔페 계절밥상도 주꾸미, 민들레, 미나리 등을 활용한 봄 제철 메뉴를 선보였다. 봄 제철 메뉴 ‘주꾸미 미나리죽’, ‘주꾸미 구이’, ‘민들레 국수무침’, ‘민들레 차’와 ‘곤드레 솥밥’은 지난해 봄에도 출시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외 올해 추가된 ‘미나리 바지락전’은 미나리와 바지락을 듬뿍 넣어 부친 전 요리로, 향긋한 미나리의 향과 함께 쫄깃한 바지락의 식감까지 더했다.

계절밥상은 이들 메뉴 외에도 이달 중 갈비살을 곱게 다진 떡갈비에 향긋한 미나리를 올린 ‘언양식 미나리 떡갈비’도 추가로 선보이며, 4월 중순에는 하얀 민들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제푸드 엘레나가든의 봄철 신메뉴

아모제푸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허브 뷔페 레스토랑 엘레나가든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린 샐러드바’에 제철 채소인 유채나물, 봄동, 돌나물 등을 추가하며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아울러 뷔페 메뉴로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유자 꽃맛살 샐러드’와 아모제푸드의 지정 농장인 아모제팜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넣은 ‘해산물 샐러드’ 및 상큼한 루꼴라와 싱싱한 해산물 토핑이 어우러진 ‘루꼴라 씨푸드 피자’ 등을 마련했다.

본도시락의 ‘봄냉이된장 도시락’은 봄 냉이를 뿌리째 넣은 된장과 제육볶음이 어우러진 메뉴로, 매콤하고 구수한 양념에 알싸하고 향긋한 냉이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A와 C,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회복하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이 외에도 달래를 뿌리째 넣은 간장을 밥과 함께 유기농 김에 싸 먹는 ‘달래간장을 품은 김’도 있다.

요거프레소 딸기음료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곳도 많다. 특히 올해는 딸기 풍작으로 예년에 비해 딸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업계가 발빠르게 새로운 딸기 메뉴를 도입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멀티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100만잔의 판매고를 올린 대표 딸기 메뉴 메리딸기를 재출시 한데 이어, 제철딸기를 활용한 △순수 딸기 우유 △바나나 베리요 △생크림 딸기 토스트 △생크림 딸기 와플 △딸기망고 요거트 빙수 등 딸기 메뉴 5종을 새롭게 출시해 딸기메뉴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신선한 제철 딸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스트로베리’ 도넛 4종, 도넛 케익 2종, 음료 2종을 오는 4월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우유 아이스크림과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진 3월 이달의 맛 ‘우유에 빠진 딸기’와 3월 이달의 케이크 ‘딸기 마을’을 출시했다.

‘우유에 빠진 딸기’는 설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밀크 아이스크림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딸기 과육과 딸기 리본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이달의 케이크인 ‘딸기 마을’은 딸기를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우유에빠진딸기, 엄마는외계인,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체리쥬빌레 등 총 9가지 맛의 12조각으로 구성된 조각 케이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