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프란시스코에 3-12 패
| 추신수sf1_오센 | 1 | |
|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3번 타자로 뛸 예정이었으나 중심 타자인 애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가 이날 동시에 출전하면서 2번으로 타순이 변경됐다.
전날 목감기 증세로 훈련을 일찍 접은 추신수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듯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그러나 끝질긴 타격과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유스메이트 페티트를 상대로 초구부터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잘 뻗어나간 타구는 그러나 우익선상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 파울이 됐다. 추신수는 페티트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두 번째 왼손 투수 아델베르토 메히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으나 5구째 137㎞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타율 0.250(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했다. 추신수는 8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주는 하루 뛰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편 3안타 빈공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3-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