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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올해는 두 가지 ‘중고 목표’ 달성에 주력 할 것”

리커창 중국 총리 “올해는 두 가지 ‘중고 목표’ 달성에 주력 할 것”

기사승인 2015. 03. 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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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은 두 가지 ‘중고 목표’ 달성에 주력해야 합니다”

7일 중국 신경보 등 주요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산둥 대표단의 정부업무보고 심의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발전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가 올해 주력해야 할 목표로 제시한 두 가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 7%와 중국경제의 전반적 상황을 중고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 총리는 “중국은 이미 세계 제2의 경제국으로 발전했고 경제 총량도 10조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렇게 몸집이 거대해진 중국경제가 장기적으로 매년 7% 성장한다면 10년 후나 20년 후에는 대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지속적인 경기 하강 압력을 받으면서도 강력한 단기 부양책을 쓰지 않고 대중창업과 혁신에 의존해 성장 둔화 속에서도 신규 취업은 오히려 늘었다”며 “이는 중국경제가 거대한 잠재력과 강인함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년 만에 최저 수준인 7.4%로 떨어졌으나 도시지역 신규 취업자 수는 1322만 명으로 전년(1310만 명)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리 총리는 이와 함께 중국경제가 계속 중고속 성장을 하려면 중국경제의 구조와 기술 등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중국)는 현재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아직 중저 수준에 있다”면서 “중국경제를 중고 수준으로 올려놓을 때 만이 중국경제의 장기적인 중고속 성장·현대화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리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지난해 ‘7.5% 안팎’에서 ‘7% 안팎’으로 낮췄다면서 ‘뉴노멀’ 시대에 맞춰 경제발전 방식을 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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