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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료·교육 서비스 사업자 ‘강남3구 집중’

전문·의료·교육 서비스 사업자 ‘강남3구 집중’

기사승인 2015. 03.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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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문직 진출 큰폭 증가 불구 전체 비중 적어
국세청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전문직 진출이 큰 폭 증가했지만 전체 비중은 미미했다.

국세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을 내놨다.

2013년 기준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20만 840개로 2008년 대비 15.1% 증가했다.

전문직 사업자는 세무사(30.4%), 건축사(20.6%), 법무사(18.2%), 변호사(14.7%) 순이었다. 기술사와 공인노무사 증가율이 높은 가운데 법인 비율이 2008년 13.6%에서 2013년 19.8%로 6.2%포인트 증가하는 등 법인화 추세를 보였다.

전문직 사업자 중 36.6%가 서울에 위치했고, 서울지역 사업자 중 48.6%가 서초·강남구에 집중됐다. 변호사의 51.4%, 변리사의 72.4%가 서울에 있었다.

여성의 전문직 진출이 2013년 90.3% 증가했지만 여성비율은 2008년 4.5%에서 2.3%포인트 늘어난 6.8%에 불과했다.

의료서비스업의 경우 2013년 기준 병원사업자는 2008년 대비 12.8% 증가했다.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분포도는 치과의원(22.7%), 한의원(20.3%), 내과·소아과(16.6%) 순이었다. 동물병원·치과의원·한의원 순으로 법인증가율이 높았다.

병원사업자의 47.4%가 서울·경기도에 몰렸고,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

교육 서비스업은 2013년 현재 학원 사업자 중 예체능학원과 일반교습학원이 각각 48.3%, 48.1%를 차지했다. 2008년 대비 사업자 수는 13.5% 증가했고, 일반교습학원이 18.9%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학원 사업자 중 43.4%가 서울·경기에 위치했으며, 서울은 강남·송파·양천구 순으로 많았다.

학원 사업자 중 여성 비중은 52.9%에 달했고, 예체능학원의 여성 비율은 55.9%로 가장 높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직과 의료서비스업의 경우 고령화·장기근속 추세가 두드러진 반면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30~40대 종사자와 신규사업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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