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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이륙한 경비행기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인근에서 비상착륙했다. 탑승자는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10시 52분께 시흥시 배곧신도시 건설현장 인근 공터(도로부지)에 경비행기가 비상착륙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해당 비행기 안에는 경비행기 조종훈련 교관과 교육생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행기가 배곧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과 민가를 피해 공터에 불시착하면서 추가 인명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비행기 동체도 큰 훼손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항공 조종사 훈련용으로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김포공항을 떠난 경비행기는 엔진고장을 일으켜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20여명 등을 현장에 급파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다행히 탑승자 2명 모두 무사히 착륙해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거나 아예 다치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현장 정리가 안돼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