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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 위한 자격증 길라잡이

중장년 재취업 위한 자격증 길라잡이

기사승인 2015. 03.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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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의 자격증 취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통계(2014년)’에 따르면 50대 이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비율은 2011년 전체 4.6%에서 2012년 7.3%, 2013년 8.8%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중장년층의 대다수는 1·2차 베이비부머세대(1955년~1974년)로 총인구는 1316만 명이다. 1차 베이비부머세대의 경우 이미 은퇴를 시작해 이들의 자격증 취득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거나 많이 응시하는 기술자격으로는 △토목 △건축 △소방 △전기 △한식조리사 △직업상담사 △임상심리사 등이다. 이 외에도 △경비지도사 △공인중개사 △청소년 상담사와 같은 전문자격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장년이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는 이유가 ‘재취업’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현재를 기준으로 60대 이상 가구의 월평균 노후 생활비는 196만원이다. 3층 연금을 활용하더라도 전체 비용의 93%밖에 충당하지 못해 퇴직 후 중장년의 재취업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격증 취득이 중장년의 재취업 성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황정애 대한은퇴자협회 사무총장은 중장년의 자격증 취득이 재취업에 대한 절박함에서 오는 선택이라는 현실을 언급하며, 최근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많은 중장년이 뛰어들고 있지만 자격증 취득이 재취업 성공에 핵심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현재 은퇴 준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세대의 특징은 자신들의 주된 수입원으로 부모와 자식 모두를 부양해야 해 정작 본인의 노후 준비는 소홀하기 쉬운 세대다. 이처럼 재취업은 중장년층의 현실적인 문제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 본지는 중장년이 취득하면 재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방설비기사 △국내여행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주택관리사보 △경영지도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사 등 자격증 6가지를 조사해 자격증 취득 비용과 교육 기간, 취득 후 전망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가 신직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40여 개 직업 가운데 중장년 재취업과 관련성이 깊은 △전직지원 전문가 △주거복지사 △문화여가사 △정밀농업기술자 △민간조사원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등 7가지 직업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또한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시행한 ‘자격증과 재취업의 상관관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 남녀가 생각하는 재취업과 자격증에 대한 인식, 선호하는 자격증 등에 대해 분석했다. 아울러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장년 재취업에 필요한 자격증과 추진 정책에 대한 알찬 정보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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