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년 가정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스타일

중년 가정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스타일

기사승인 2015. 03. 27. 08: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가족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연스러움' '편안함' 강조
한샘-중장년층 인테리어-거실 (1)
중년층 가정의 거실 인테리어는 가족 간의 대화가 오가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제공=한샘
겨우내 우중충했던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꾸며 보고 싶은 때다. 요즘 중년층 사이에선 특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인테리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직장생활 또는 은퇴 준비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40~50대의 경우 개인은 물론 가족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하는 욕구가 높아지기 때문이란 게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지연 한샘 공간디자인팀 팀장은 “가족구성원이 최소 3명 이상이고 살림살이가 많은 중년층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수납”이라며 “각 공간별로 수납과 공간 활용을 적절히 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으로부터 중년층 가정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알아봤다.

◇살림살이 많아 효율적 수납 중요
침실은 수면 공간과 수납을 분리시켜 되도록 편안한 수면이 유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옷장과 서랍장 등 수납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납효율을 최대한 높이면서 수면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방은 주로 가족구성원의 개인적 공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용 수납물이 가족 공용 공간인 거실이나 다이닝 공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공간이 생활수납으로 인해 어지럽혀지지 않도록 수납 자리를 정해주는 게 좋다.

수납물이 많다면 거실 벽면을 활용해 거실장을 최대한 넓게 설계하고 지저분한 물건이 수납돼 있는 자리에는 문을 달아 깔끔하게 유지한다. 최근엔 취미로 장식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는 유리문을 달거나 또는 문을 달지 않아 거실의 장식효과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중년층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대화’와 ‘휴식’이다.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남편을 위해 거실은 가족 간의 대화가 오가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소파와 텔레비전이 마주보는 일반적인 대면형 배치보다는 소파를 기역자로 두거나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인 스툴을 둬, 시선이 텔레비전이 아닌 가족구성원들 서로 향할 수 있게 한다. 또 함께 식사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간이식탁보다 크기가 큰 식탁을 설치한다.

인테리어로 집안에 변화를 줄 때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색채와 배색을 사용한다. 가구뿐 아니라 패브릭 등의 소품 역시 화려한 패턴보다는 린넨이나 면 소재, 패턴이 없는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샘-중장년층 인테리어-침실
한샘이 고급스럽고 중후한 멋을 원하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선보인 침대 ‘지오’./ 제공=한샘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