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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이영돈 PD 기부 의사 접했지만…향후 조치 더 논의해봐야 할 것”

JTBC 측, “이영돈 PD 기부 의사 접했지만…향후 조치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기사승인 2015. 03.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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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JTBC 측이 이영돈 PD의 향후 조치에 대한 말을 아꼈다.


JTBC의 한 관계자는 26일 아시아투데이에 “이영돈 PD의 방송 복귀나 향후 조치 등에 대해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가 휴방된다는 것뿐이다.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영돈 PD가 식음료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고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언젠가 다시 프로그램에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사측과 이야기가 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 측은 이날 오전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 출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그가 진행 중인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방송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PD는 최근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에 대해 다뤘고, 이후 25일 비슷한 종류의 식음료 광고 모델로 나서 논란을 일으켰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 진행자가 프로그램 기획 주제가 될 수 있는 음료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것.

결국 JTBC 측은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고 방송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영돈 PD는 “모델료를 받으면 좋은 방법을 찾아 전액 기부하겠다.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지는 회사와 얘기해봐야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 꼭 돌아오고 싶다”며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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